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16시부터 2일 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76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수는 4212명이라고 2일 밝혔다.
사망자는 4명이고, 1명은 격리해제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대구 377명, 경북 68명,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 4명, 강원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남 1명 등이다.
지금까지 대구 누적 확진자는 3081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경북은 624명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기준을 매일 0시(자정) 기준으로 발표키로 했다.
날짜별로 환자 변화 폭을 정확히 집계하고,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의 통계가 달라 혼란을 초래하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전국적으로 취합한 확진자 수, 검사 건수 등의 통계를 0시 기준으로 작성해 매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이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하는 정례 브리핑에서도 0시 기준 통계를 바탕으로 국내 발생 동향을 설명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한다.
오후 5시 발표는 오후 4시까지 취합된 확진자 통계를 바탕으로 언론에 공개하는 식으로 바꾼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각 보건소에서 환자 대응 및 방역에 힘쓰느라 낮 동안 신규 환자를 집계하고 지역별로 분류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전 10시 발표 자료는 중앙과 지자체 통계를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