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 시즌3’(이하 ‘대탈출3’)이 단순한 밀실 탈출이 아닌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돌아왔다. 시즌2보다 진화한 모습으로 단번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첫 방송된 ‘대탈출3’에서는 기존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6인의 멤버가 타임머신을 주제로 첫 번째 탈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뭉친 멤버들은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1명의 이탈자도 없이 원년 멤버 그대로 시즌3까지 이어온 것에 대해 뿌듯해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다시 뭉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김동현은 자신의 유튜브 개인채널에 ‘대탈출’ 녹화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스포일러라며 장난을 치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은 ‘대탈출3’은 시작부터 시간여행이라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트의 규모를 키우는 대신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시간여행이라는 아이템을 선보인 것이다. 멤버들은 스토리의 퍼즐을 맞추는 것부터 단서 찾기, 타임머신 타기, 다시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는 미션까지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멤버들은 안대를 풀기 전 사자성어로 시즌3의 각오를 밝혔는데 오프닝에서 활약을 펼친 김동현은 이번에도 ‘아버지의 힘은 강하다’라는 의미의 부력강자(父力强者)라는 신조어로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필사즉생, 과유불급, 임전무퇴 등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안대를 벗었다.
밀실에는 오래돼 먼지가 가득 쌓인 연구실과 2대의 타임머신이 있었다. 각자 단서를 찾기 위해 돌입했다. 가장 처음 단서를 찾은 건 신동이었다. 신동은 벽에 걸려있는 그림에 집중하며 잠금장치를 풀었다.
또한 타임머신 설계도를 발견한 멤버들은 과학자들의 초상화 속 눈동자를 통해 타임머신의 비밀번호를 알게 됐고 더불어 다른 타임머신 안에 과학자가 묶여있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타임머신 안에 사람이 묶여있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줬다. 일단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해보자고 판단한 멤버들은 1990년 2월로 떠나게 됐고 그곳에서 김태임 박사의 시간여행 일지와 통장을 발견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시간여행까지 해내며 멤버들은 조금 투박하지만 잘 다져진 팀워크를 보여줬다. 다음 2화에서는 이들이 무사히 현재로 돌아와 연구실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보여준다.
‘대탈출3’은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믿고 보는 예능의 귀환을 알리는 첫 방송이었다. ‘대탈출3’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