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육 못받아…” 팝가수 앤 마리, 전범기 논란에 발 빠른 사과

입력 2020-03-02 09:55 수정 2020-03-02 16:15
논란의 전범기 사진. Saturday Night Takeaway

영국 팝가수 앤 마리가 전범기 논란에 휩싸이자 즉각 사과문을 게재했다.

앤 마리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영국 TV에 출연한 내 모습에 영향을 받고 상처를 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는 그 모양의 의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역사 교육은 받지 못했고 이 또한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한다. 더 많은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우리 팀은 방송국과 대화를 나누며 그 영상을 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앤 마리 인스타그랩 캡처

앞서 앤 마리는 영국의 TV쇼인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한 뒤 출연진 두 명과 인증 사진을 찍어 게재했는데 이들이 전범기를 연상케 하는 머리띠를 착용해 논란이 됐다. 이에 앤 마리는 본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 빠르게 사과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앤 마리는 국내에서는 ‘2002’라는 팝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직접 한국말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지난달 17일에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