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 기아대책, 대구경북 2000여 아동 보듬다

입력 2020-03-02 09:26
기아대책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상황에 놓인 대구경북지역 아동 2000여 가정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아대책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대구경북지역 아동을 위한 안전키트 상자를 포장하고 있다.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상황에 놓인 대구경북지역 아동 2000여 가정을 긴급 지원한다.

기아대책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상황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마스크 한 달 분, 손소독제, 식료품, 의약품 등이 담긴 ‘안전키트’ 상자 300개를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과 결연아동 가정에 지난 28일 전달했다. 1700여 가정은 물품이 준비되는 대로 금주 중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한 행복한홈스쿨은 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경운행복한홈스쿨을 포함해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5개 시설이다. 기아대책은 각 시설에 30상자씩 지원했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150명의 결연아동 가정에도 개별적으로 물품을 전달했다.

기아대책은 금주 내로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 총 4000여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안전키트 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아동을 위한 마스크지원캠페인(http://bit.ly/2020_mask)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아동의 마스크지원 및 긴급생계지원비로 사용된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