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돌 비하에 손가락욕… 아이돌 ‘술방’에 나온 공식 입장

입력 2020-03-02 06:03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가수 홍빈이 최근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다른 소속사의 가수의 안무와 노래 등을 비하한 그룹 빅스의 홍빈이 SNS와 소속사를 통해 고개 숙였다.

홍빈은 1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또한 빅스 멤버분들과 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해드린다”고 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한 그는 “반성하겠다”는 말과 함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비슷한 시각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소속 아티스트 이홍빈 군의 개인 방송에서 빚어진 물의에 관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러한 물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홍빈은 최근 개인 인터넷방송에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그룹 샤이니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인피니티 등의 노래와 안무를 직접 언급하면서 “허접하다”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 등의 비하성 발언을 했다. 온라인 채팅창에서 팬들이 지적하자 손가락 욕설을 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