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후 코로나19 확진 엄마와 아들

입력 2020-03-02 07:47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모습. AP연합뉴스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온 광주 남구의 4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 등 2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구보건소는 양림동에 거주하는 A(48·여)씨와 아들 B(21)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발열 등의 증상이 느껴져 자차를 이용,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자가격리 중인 모자는 이날 오후 11시2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증인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음압치료가 가능한 병원이나 감염병전담병원 이송될 예정이다.

남구보건소는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이들을 상대로 이동 경로와 증상 발현 시기를 확인하고 있다. 신천지 등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같은달 25일쯤 첫 증상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