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대구와 경북 청도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추가로 한 단계 더 상향 조정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감염증 위험정보 공지에서 대구와 경북 청도를 ‘2단계’에서 ‘3단계’으로 상향 조정했다. 외무성이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상향한 것은 지난 25일 이후 닷새 만이다.
일본 외무성이 발령하는 감염증 위험정보는 1단계 ‘주의 촉구’, 2단계 ‘불필요한 여행 자제’, 3단계 ‘방문 중지’, 4단계 ‘대피 권고’로 나눠진다. 외무성은 대구와 경북 청도를 제외한 한국 전 지역은 1단계로 유지했다.
외무성은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며 “(한국 체류) 일본 국민과 여행객은 최신정보를 수집해 감염예방에 힘써달라”며 “만일을 대비해 여행 전 가족과 친지, 직장에 일정 또는 목적지 연락처를 남기고 3개월 이상 체류자는 긴급사태에 대비해 반드시 체류신고를 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외무성은 코로나19가 발원한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 및 저장성 원저우에 감염증 위험정보 3단계를, 나머지 중국 본토 전역은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