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착한임대인 운동’ 동참 임대인 격려… “소상공인 적극 지원할 것”

입력 2020-03-01 20:04 수정 2020-03-01 21:21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0) 여파로 매출이 급감해 월세를 내지 못할 정도를 넘어 휴점까지 고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들을 배려해 ‘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들을 격려했다.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처인구 역북동 J1주차타워 임대인들을 찾아가 고마움을 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J1주차타워 임대인회는 25개 점포 임차인들에게 코로나19 사태 종료시까지 임차료의 10%이상을 인하해주기로 했다.

백 시장은 “J1주차타워 임대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배려의 결정을 해줘 감사하다”며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에게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을 5년까지(1년거치 4년상환) 대출하도록 보증하고 첫 해의 이자 3%를 지원해준다.

또 이달 말까지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한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28일 관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의 동선으로 알려지며 매출 감소 피해를 겪고 있는 점포들을 찾아가 업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했다.

백 시장은 급격한 매출 감소를 호소하는 점주들에게 “시에서도 처음 겪는 일이라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위축돼있는 상황인 만큼 힘들지만 조금 더 힘을 내 달라”고 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