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에서 2명의 사망자가 더 나온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환자가 또 숨졌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86세 여성이 이날 오후 4시18분쯤 숨졌다. 이 환자는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호흡곤란이 왔고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지난달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2시25분쯤 80세 남성이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이 환자 역시 지난달 28일 확진판정을 받고 당일 입원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있었다.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전국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만 지금까지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중 대구 사망자 3명은 자가격리 중 입원 대기 상황에서 상태가 나빠져 숨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