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동구 방어진항에서 바다에 빠진 60대 선원이 해경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6분쯤 방어진항 냉동창고 앞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한 어선의 기관장 A씨(68)가 물에 빠졌다.
같은 선박에 근무하는 다른 선원이 선내 순찰 중 바다에 빠진 A씨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어선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방어진항에서 60대 선원 바다에 빠져 숨져
입력 2020-03-01 18:04 수정 2020-03-01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