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과거 선행’에 역풍 맞는 악플러…김병지 100만원 기부 동참

입력 2020-03-01 15:38
배우 이시언이 기부한 100만원을 두고 ‘금액이 적다’고 비난했던 네티즌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시언 SNS 캡처


이시언은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성금 1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SNS에 이를 공개했었다. 코미디언 유세윤이 아들 민하군과 기부를 했다는 글을 보고 동참한 것이었다. 이시언은 유세윤의 SNS에 직접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 형님”이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기부금이 다른 연예인보다 적다며 악플 세례를 보냈다. 이시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그는 지난 28일 SNS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었다.

이시언 SNS 캡처

그런데 이시언의 과거 선행들이 재조명됐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국가유공자를 위해 꾸준히 기부했고 2017년 각막기증 캠페인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100만원에 초점을 맞춰 비난했던 일부 누리꾼이 섣불렀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시언에게 응원 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부는 정말 잘한 일이다” “소중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 등의 칭찬 댓글을 남기면서 ‘선플’로 이시언의 SNS를 채우고 있다.

유세윤은 “함께 해줘서 고맙고 절대 잘했어”라며 이시언을 응원했고, 전 축구선수 김병지는 ‘100만원 기부’에 동참해 이시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김병지는 28일 자신의 SNS에 “이시언님! 힘내세요. 우리 가족도 힘들지만 백 만원 기부 힘 보태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백만원릴레이’ ‘대구힘내라’ ‘캠페인릴레이’ ‘이시언힘내라’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