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강남구에 따르면 35세 여성이 업무상 미팅 이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K중개법인 회사의 건물중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 업무상 미팅과 저녁식사를 한 후 지난달 25일부터 목이 건조하고 약간 따끔한 증상을 느꼈다.
남성인 상대편 업무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확진자로 판정됐다.
강남구는 율현동 거주 환자가 확진된 직후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즉시 통보했으며, 격리병상이 나는 대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강남구는 또 이 확진자의 회사 동료 9명과 고객 5명 등 밀접접촉자 14명에게 격리조치를 지시하고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논현동 회사 사무실과 율현동 빌라주택 주변, 헬스클럽, 음식점, 커피점 등에 대해 1차 방역 소독을 했다.
강남구는 이들 업소나 회사 등의 이름이나 주소는 밝히지 않았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