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도 원주에서 3명, 강릉에서 4명의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춘천 2명, 삼척 1명, 속초 2명, 강릉 5명, 원주 5명 등 총 15명으로 늘었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 신규 확진자는 20대 신천지 교육생 1명, 40대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직원 1명, 20대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1명, 대구 거주자로 강릉 딸 집을 방문한 50대 여성 등 4명이다.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달 28일 선양에서 입국 후 무증상을 나타냈다. 유학생은 스스로 검사를 요청했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원주에서도 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7일 밤 확진자까지 포함해 원주 관내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이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원주에서 발생한 1, 2번 확진자는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예수교 태장동학생회관에서 예배를 봤다.
원주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다음 날 오후 3시쯤 원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처방약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29일 9시34분쯤 양성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행구동과 우산동에 거주하는 3·4번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를 본 교인으로 확인됐다. 5번 확진자는 2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