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힙합시조새 양동근x매니저, 숨겨진 살림남 면모 대공개

입력 2020-03-01 10:45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93회에서 힙합 시조새 양동근과 매니저의 하루가 공개됐다. 상남자 외모와 달리 따듯한 마음과 살림남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93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4.2%, 2부 6.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까지 치솟기도 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 양동근과 매니저는 랩 배틀 대신 배려 배틀을 펼쳤다. 양동근은 “매니저 덕분에 전참시에 출연하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하고 매니저의 실수에도 호탕하게 웃으며 “긴장하지 마라”고 토닥였다. 매니저는 “이런 양동근과 함께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양동근의 썰렁한 시 낭송에 모두가 굳어버렸을 때 매니저 혼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대단하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배려심 외에도 두 사람은 아빠라는 공통점을 드러냈다. 양동근은 자녀를 학원으로 데려가는 내내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를 ‘여왕님’이라고 칭하면서 극존칭으로 통화하고 실시간 상황을 보고해 놀라움을 더했다.

기러기 아빠라고 밝힌 매니저는 ‘살림남 9단’ 면모를 보였다. 꼼꼼하게 장을 보는 것은 물론 알뜰하게 포인트까지 챙겼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힙합 꿈나무인 매니저가 모든 아빠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보여 시선을 끌기도 했다. 양동근과 매니저의 ‘깜짝 힙합’은 주변 사람까지 들썩거리게 만들 정도였다고 한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