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국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나와…건강문제 있던 50대 여성

입력 2020-03-01 05:24 수정 2020-03-01 05:34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솔라노카운티 배커빌의 노스베이 배커빌 병원에서 한 여성이 나오고 있다. 이 병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배커빌의 한 여성이 확진 전 독감 증세로 치료를 받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코로나19가 퍼진 나라를 여행한 적이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어 미국에도 '불분명 역학'에 의한 지역 전파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국 워싱턴주에서 사는 50대 후반의 여성이 지난 밤 사이 코로나19로 숨졌다”면서 “이 여성은 의학적으로 고위험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망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더 이상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주의 보건 관리들은 “새로운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들 중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새로운 환자가 몇 명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공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