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29일 김포시와 합동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의 매점매석 단속에 필요한 조사를 거부한 사재기업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경기 김포시 소재 창고에 마스크 2만9000여 장을 쌓아두고 있다가 적발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 수출 목적으로 마스크를 사재기한 후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로 수출이 불가능해지자 국내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려다 검거됐다.
경찰관계자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아직 검거되지 않은 수출업자 2명에 대해 계속 추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