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 주말 코로나19 중대 고비…외출 삼가해달라”

입력 2020-02-29 11:4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이번 주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중대 고비로 보고 다중행사 참여 자제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 종교나 집회 등 다중행사의 참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교회 대구신도들의 검사 결과를 보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사람이 모여 비말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구호, 함성 등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코로나19 성공적 차단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우선 개개인의 1차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