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대구 신천지 집회 다녀온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2-29 10:05

전남 여수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여수에 사는 A씨(22)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한 A씨는 24일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그러나 전남도가 확보한 광주·전남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그는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A씨의 가족 5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조치를 내리고 검사에 들어갔다. 가족들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와 함께 A씨의 접촉자 및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A씨가 광주·전남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없다”며 “대구 신도 명단에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