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우셨고…” 공천에서 탈락한 민경욱 의원이 밝힌 심경

입력 2020-02-29 08:56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팔순 어머니는 우셨고, 아내는 당당했고, 아들과 딸은 저를 안아줬습니다”

민경욱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이같은 심경을 전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추천한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출신으로 유승민 의원이 이끈 보수재건위원장의 부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민 의원은 공천 탈락 후에도 통합당 선거복을 입고 헌혈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이에 민 의원 지지자들은 통합당을 비판하며 격려와 응원을 이어갔다. “공천 탈락 말도 안 된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라” 등의 반응을 내놨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