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동춘동에 사는 40대 회사원이 남동구의 구월한방자생병원에서 허리통증으로 입원해 검체채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씨(45·인천 동춘동)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길병원 음압병동으로 후송됐으며, 격리치료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수구는 동춘동 일대를 집중 방역하고 지역 내 확진자 이동경로와 방문지, 접촉자 등을 추가로 파악해 대대적인 방역과 함께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24일부터 구월한방자생병원 4인실에 입원했고 27일 퇴원해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단검사를 거쳐 28일 오후 2시50분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확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에 제조회사에 근무 중이고 27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부터 조사대상 유증상자료 분류돼 검체채취 후 확진검사를 받았다.
구는 연수구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구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 철저한 방역과 함께 구민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대구 방문 40대 회사원 인천 연수구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
입력 2020-02-28 19:31 수정 2020-02-29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