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달리던 시내버스 가로수에 충돌해 운전자가 숨지고 승객 등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10분쯤 부산시 동구 도시철도 부산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가로수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는 앞유리창이 부서지는 등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운전사 A(40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또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16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한 명이 구조 작업 도중 차량 유리 파편에 눈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자와 승객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