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검색대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직원은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로 지난 16일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공항검색대 요원인 A씨가 지난 22일 두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 됐다가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대 후반인 A씨는 지난 16일까지 대구국제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검색대에서 일하며 승객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구 첫 확진자(국내 31번째)와 시간대는 달랐으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같은 팀에 근무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8명은 지난 2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대구지사 관계자는 “A씨가 평소 마스크를 끼고 일했고 자가격리된 직원들도 현재까지는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