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신천지 신도 952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16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광양시는 전날 중앙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명단을 넘겨받은 신천지 신도 952명에 대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대구방문 여부 등을 문진했다.
이 가운데 918명은 증상이 없었다고 답했으며 16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18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시는 일단 유증상자는 시보건소에 인계 후 격리조치 했으며, 선별진료소 검진과 함께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보내 정밀검진을 의뢰했다.
정밀검진 결과 유증상 신도 8명은 음성으로 판정받았고 3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8일 나머지 5명의 검체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전화를 받지 않아 문진하지 못한 18명은 28일 오후까지 시 공무원들이 연락을 시도한 뒤 최종 광양경찰서 신속대응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문진은 광양시청 7급 이상 공무원 200여명이 동원돼 이뤄졌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양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유증상자 16명 정밀검사 실시
입력 2020-02-28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