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서는 27일 비아이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비아이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비아이의 지인 A씨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A씨는 경찰에 ‘LSD를 구입해 달라’ ‘마약을 살 때 도움을 받았다’ 등 비아이가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제공했다.
이후 비아이는 지난해 9월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사건이 터진 후 비아이는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을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