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맥커너히-휴 그랜트 역대급 변신… ‘젠틀맨’의 특별함

입력 2020-02-27 18:10

촘촘한 스토리, 탄탄한 연출,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스타일리시한 범죄오락액션이 탄생했다. 영화 ‘젠틀맨’의 관람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먼저 화려한 멀티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제작 단계부터 호화 캐스티응로 소문이 자자했던 ‘젠틀맨’은 ‘인터스텔라’로 1000만 관객을 이끈 매튜 맥커너히,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의 멜로 장인 휴 그랜트, ‘신비한 동물사전’의 콜린 파렐, 그리고 찰리 허냄, 헨리 골딩, 미셸 도커리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휴 그랜트와 찰리 허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역대급 연기 변신도 만나볼 수 있다. 휴 그랜트는 극 중 역할을 위해 40페이지가 넘는 대사를 암기했을 뿐만 아니라 컬러 선글라스와 가죽점퍼 등으로 능글맞은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구수한 영국 사투리도 인상적이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인데, 배우 본인조차 놀랐다는 후문이다.

탄탄한 각본과 센스만점 연출력이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뒷받침해준다. ‘젠틀맨’의 연출을 맡은 가이 리치 감독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 반전의 반전을 담은 예측 불가한 영리한 각본으로 관객들의 입맛을 충족시켰다. ‘젠틀맨’ 역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를 선보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