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만에 505명…국내 확진자 총 1766명

입력 2020-02-27 17:34 수정 2020-02-27 17:53
대구·경북에서만 450명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7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4시 대비 하루 만에 505명이 증가했다. 일일 기준으로 확진자 증가가 가장 많았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334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오후 4시 기준으로 171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도 1명 증가했다. 이날 오전 사망한 13번째 사망자는 75세 남성이다. 대구지역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다 이날 오전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후 사망했다.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과거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22일 나타났고, 확진 판정은 지난 25일 받았다.

171명은 지역별로 대구 115명, 경북 24명, 경기 7명, 경남 7명, 충남 5명, 울산 5명, 부산 3명, 전북 2명, 서울 1명, 대전 1명, 충북 1명 등이다.

이날 대구에서만 422명, 경북에서는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1132명, 경북은 345명이다.

한편, 24번째 확진자(1992년생 남자), 65번째 환자(1970년생 여자)는 이날부로 격리해제됐다.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