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월드클래스… ‘기생충’ 봉준호, 송강호 1억씩 기부

입력 2020-02-27 17:07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영화 '기생충' 송강호 배우와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1억원씩을 기부했다.

봉준호 감독은 27일 ‘기생충’ 이름으로 1억원의 기부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봉 감독의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 계층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구입 등에 쓰일 계획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역사를 새로 쓴 봉준호 감독은 지난 16일 귀국하면서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있는 국민들께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며 감사와 위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루 앞서 배우 송강호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성금 1억원을 전했다.

‘기생충’ 프로모션으로 25일까지 봉준호 감독과 일본에 머무르던 송강호는 귀국한 직후 선행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 공유, 김혜수, 김희선, 송중기, 손예진, 정려원, 아이유, 유재석, 강호동, 서장훈 등이 성금이나 방역 물품을 전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더하는 중이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