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관내 학원이 정상영업을 멈추고 휴원을 결정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을 넘긴 지난 24일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휴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학원의 휴원은 개별 학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전사회적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수적 결단”이라며 휴원을 요청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지역 학원과 교습소는 총 2만5000여곳 중 8900여곳만 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중 절반을 훌쩍 넘는 65%가량이 아직도 운영 중인 셈이다. 조 교육감은 “학원들이 적극적으로 휴원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감염병 차단의 실효성을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며 “전국가적 차원으로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