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문체부에서 주관한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1순위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에어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 결과 11개의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사업대상자 1순위로 선정됐다.
에어돔은 공기막 구조물로써 일반 건축물보다 지진과 태풍에 강한 구조물이다.
시는 냉·난방 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해 평소에는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각종 행사장소로 활용하고 유사시에는 재난대피시설로 이용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천군동 주민복지시설 내 축구장이다.
인근에 사우나, 찜질방 및 헬스장을 갖춘 웰빙센터와 카라반파크, 물놀이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있고 10분 거리에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숙박단지가 있어 동·하계 전지훈련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해 겨울 동계훈련부터 에어돔을 이용할 계획”이라며 “전지훈련은 물론 전국 각 기관·단체·동호인이 활용하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