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박명수·서장훈…오늘도 계속되는 스타들 기부행렬

입력 2020-02-27 14:44
아이유가 지난해 7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연예계 스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가수 아이유와 방송인 박명수 등이 동참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27일 “아이유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우선적으로 대구·경북 지역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저소득층,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이 되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방송인 박명수는 이날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명수는 27일 방송된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가 정말 좋은 마스크 공장 사장님을 알게 돼 마스크 2만장을 구입하게 됐다”며 “소외되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먼저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 폭리 현상에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던 박명수는 “(제 발언을) 진영 논리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일선의 방역 당국과 의료진들에게 존경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모두 다함께 힘내자”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공포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배우 이병헌을 시작으로 송강호·공유·정우성·수지, 방송인 유재석·강호동 등이 성금을 내놓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배우 박해진·김보성·함소원·김고은, 가수 효민·비아이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날 방송인 서장훈 역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