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60대 신천지 신도 추락사…“코로나19 음성 판정”

입력 2020-02-27 11:32
25일 오후 울산 남구 무거동 신천지교회 출입문에 시 관계자들이 폐쇄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60대 신천지 신도가 빌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 났다.

27일 울산 보건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울산 남구 한 공동주택 7층에서 이 집에 사는 여성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신천지 신도인 것을 확인하고 A씨 부부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두 사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보건당국이 통보한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 확진 판정이 나오는 동안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격리 조치됐다. 해당 병원 응급실 역시 임시 폐쇄됐다.

경찰은 A씨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시는 지난 25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관내 신천지교회 시설 20곳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 한 바 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