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봄철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입력 2020-02-27 11:01 수정 2020-02-27 13:31
제주 제주시가 3~5월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제주시는 건조한 날씨와 건설공사 재개로 봄철 비산먼지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달부터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월말 현재 신고된 관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은 550곳(사업장 126곳, 공사장 424곳)이다.

비산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대형 공사장을 비롯해 레미콘 시멘트 아스콘 제조업과 비료 사료 제조공장, 민원 발생이 빈번한 사업장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여부 △방진망 방진벽 방진덮개 설치 여부 △세륜시설 가동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하고 반복적인 위반 사업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처분한다. 필요시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313곳을 점검해 이중 26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 26건, 형사고발 16건을 진행하고, 과태료 260만원을 부과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