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일가족 4명이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상주시보건소는 27일 신봉동에 거주하는 A씨와 3살·5살 두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 가족의 최초 감염자는 A씨의 부인 B씨로 예천군 중증장애인시설 극락마을에서 일하는 간호사다. B씨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시보건소는 B씨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와 두 아들도 자가격리 조치한 뒤 안동의료원으로 보낼 예정이다.
상주에서는 이 외에도 남성동 성당 미사에 다녀온 83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이 남성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60)와 지난 18일 미사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