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두 번째 확진자 아내

입력 2020-02-27 09:02

경기도 용인시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확진자의 아내다.

용인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지구 죽전동 A씨(35)의 아내 B씨(30)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편 A씨의 밀접 접촉자로 긴급 자가격리 중이던 B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이날 새벽 2시20분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B씨의 두 자녀와 친정 부모, 여동생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B씨의 자택 주변과 A씨의 동선으로 파악된 곳은 추가로 방역 소독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하고 동선과 관련된 곳은 방역소독을 진행할 것이라며 B씨의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