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분당구 야탑동 소재)에 열 센서를 장착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 차원이다.
드론 열화상 카메라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터미널 하차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발열 상태를 체크한다.
지역사회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안해 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사태가 끝날 때까지다.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37.5도 이상인 발열자가 확인되면 터미널 하차장에 설치된 점검소에서 비상근무를 하는 시 직원이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시는 드론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일반적인 열화상 카메라보다 성능이 뛰어나 더 먼 거리에서도 열을 효율적으로 측정해 낼 수 있어 보다 정확하게 발열자를 체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공공도서관 전면 휴관(온라인 전자책 대출서비스는 확대 운영), 시청사 방역 강화(모든 출입자 발열체크 및 출입증 발급), 관내 어린이집 휴원 명령, 긴급지원(생활지원비, 구호물품)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