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마스크 물량 충분하다”

입력 2020-02-26 19:45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마스크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그러나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대책 보고를 받고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가 마트에 있는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필요할 때 살 수 있다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체감이 되게 대응을 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약국 등에 가면 언제든지 마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마스크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재부 1차관이 매일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일일점검을 해서 국민이 현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부터 더 속도를 내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