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전 외상센터장과 갈등을 빚었던 아주대 유희석 의료원장이 물러나고 신임 원장이 임명됐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제14대 아주대 의료원장이자 의무부총장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달 말일로 임기가 끝나는 유 의료원장에 이어 내달 1일부터 2년간 의료원장직을 맡게 됐다.
앞서 이 전 센터장은 유 원장으로 대표되는 병원 측과 갈등을 빚어 외상센터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병원 측은 이 교수의 제자인 정경원 교수를 지난 20일 새 외상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정 교수는 전임 이 교수의 잔여임기인 올해 11월24일까지 외상센터장직을 맡는다.
신임 의료원장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닥터헬기 재개 여부다. 지난 8월 도입된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는 운용을 두고 마찰이 빚어져 현재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