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은 지난 25일 지역내 마스크 제조업체를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할 수 있도록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당부했다.
이날 최 시장은 지역 내 마스크 제조업체인 ㈜삼영텍스텍(조리읍 능안리 소재)을 방문해 수급사항을 확인하고, 전우선 ㈜삼영텍스텍 대표에게 마스크가 관내 원활하게 수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전우선 ㈜삼영텍스텍 대표는 파주시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마스크 1000매를 파주시에 기부했다.
마스크 제조업체에 이어 최 시장은 지역 내 약국과 편의점 등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마스크 판매에 있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파주시는 진료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내 의료진 및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방역을 확대·강화했으며, 국민안심병원으로 금촌에 위치한 메디인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26일 현재 전국 91개가 지정됐으며 파주에는 메디인병원 1곳이 운영되고 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분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스크 제조업체에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 분들이 원활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공급을 위해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자가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우정사업본부와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하도록 하는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발표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