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천지 대응 TF’ 설치…신도 전수조사 실시한다

입력 2020-02-26 17:30

대전시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응 TF팀을 설치하고 대전 신도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의 해외출장여부, 대구방문 여부, 건강 이상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청 대회의실·세미나실에 전화 100대를 설치, 신천지 교인 전체를 대상으로 27일까지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현재 대전지역 신천지 신도의 수는 1만3447명, 신천지 관련 시설은 총 30여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 제보 및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추가장소를 확인, 폐쇄·집중방역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역 대학 학생처장들과 회의를 갖고 대학 내 신천지 동아리의 전수조사, 동아리방 폐쇄 등의 조치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조치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신천지 대응 TF팀은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천지 관련 내용을 알고 계실 경우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