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목사
서울 마라나타 교회
거듭난 생명 (요 3:1~21)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이며 이스라엘의 선생입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표적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부터 오신 선생인 줄로 알고 어느날 밤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몰래 예수님을 만나러 찾아옵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고 알기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남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도저히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니고데모의 지식만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알 수 없었던 게 당연합니다.
“거듭남이 무엇인가요? 다시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것인가요?”
거듭난다는 것을 처음 들어본 니고데모는 지성인답게 언어를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반문합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 에게 육의 생명과 영의 생명을 가르쳐 주십니다.
어머니의 탯속에서 부터 나온 육체의 생명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 외의 생명이 또 있는 것입니다. 영으로 난 영의 생명이 있습니다.(요 3:6)
그 생명을 받는 게 거듭남입니다.
거듭나는 영의 생명은 죄가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죄가 씻겨지고 영의 생명이 있어야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 생명이 있어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요 3:5)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로 태어난 사람이 들어 갈 수 있다고 알고 있던 니고데모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거듭남을 알았다면 이제 ‘영으로 나는 영적인 생명이 무엇이며 그 생명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생길 것입니다.
거듭난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며 예수님을 믿어서 받는 생명입니다. (요 3:15)
후에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예수님은 그 생명이 예수님 자신이라고 분명하게 선포하십니다. (요 11:25)
즉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이며 그 생명은 예수님을 믿어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생명이 있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서 구원자로 오신 것입니다.
구원자가 이 땅에 오신 것을 믿지 않는 것이 심판이 됩니다. (요 3:18)
누구든지 거듭난 생명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모두 이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앞으로 와야 받아 갈 수 있는데 예수님은 빛으로 오셨습니다.
어둠에 속한 사람들은 어둠의 일을 합니다.
어둠에 속한 일이 어둠 속에 숨겨져 보이지 않다가 빛 앞에서는 다 드러납니다.
그러니 어둠을 사랑하고 어둠에 속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빛으로 오지 않습니다.(요 3:3:20)
어둠은 빛이 들어오면 소멸 됩니다. 어둠은 빛을 피합니다. 빛으로 오지 않습니다.
거듭난 생명은 빛을 사랑하고 빛에 속한 사람들이 받는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구원이며 영생입니다.
그날 밤 집에 돌아가는 니고데모를 상상해 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육체적 생명인 이스라엘은 의미가 없고 예수님을 믿어서 받는 영원한 생명 때문이라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들에 대한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이 충격이었겠지요,
자기가 알고 있는 메시야의 자료들을 뒤져보고 연구해 보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지 않았을까요?
그날 밤 예수님이 말씀하신 놋뱀의 비유를 다시 묵상해 보면서 비로소 깨닫게 된 큰 감격으로 잠을 설쳤을지도 모릅니다. (요 3:14)
고민하던 니고데모는 영의 생명으로 거듭났을 것입니다. (요19:39)
유대인의 종교지도자인 바리새인 중에서도 하나님의 자녀가 있었습니다.(요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