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해 품질경영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단체를 선정해 2019 품질대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9회를 맞는 포스코 품질대상은 포스코 조업부서, 해외법인, 임가공사, 협력사, 공급사 등 5개 부문에서 품질경영 혁신 활동에 탁월한 성과를 낸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 포롤텍(협력사), 광우(공급사),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포스코 VST(해외법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후판가공사업부(임가공사), 대동중공업(공급사) 등 7곳이 선정됐다.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은 강판 표면의 산화철(Scale)을 고압수로 제거하는 공정에서 강판 두께에 따라 분사 높이와 노즐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설비를 도입해 표면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압연 공정에서 강판의 쏠림을 예측해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아울러 고질적인 결함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고 주기적인 품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품질 마인드를 함양시킨 부분도 높게 평가됐다.
포항제철소의 롤(Roll) 가공 및 정비 협력사 포롤텍은 롤 가공 공정을 통계적으로 관리해 품질 편차를 저감하고 고객 불편사항을 주기적으로 평가·개선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산업용 특수 윤활유 공급사인 광우는 데이터 오입·누락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품질 데이터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품질 개선활동을 펼쳐 포스코 공급 자재의 불량률 제로화를 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품질경영체계의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