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제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개최 장소가 결정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 WBC 조별예선이 열린다고 발표했다. 구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 일본 도쿄돔,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구장과 타오위안 인터내셔널구장으로 결정됐다.
체이스필드에선 3월 14∼18일 C조 조별리그가, 말린스 파크에선 3월 15∼19일 D조 조별리그가 각각 벌어진다.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은 3월 9∼13일 A조 조별리그를 개최하고 도쿄돔에선 같은 기간 B조 조별리그가 열린다.
한 조당 5개 팀이 조별리그에서 경쟁하며 각 조 1, 2위가 8강 라운드에 진출한다. A·B조의 8강 라운드는 3월 16∼17일 도쿄돔에서, C조와 D조의 8강 라운드는 3월 20∼21일 말린스 파크에서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8강 라운드 상위 1, 2위를 차지한 4개 팀은 챔피언스라운드에 진출해 3월 22∼24일 말린스파크에서 격돌한다.
아직 세부 일정과 조편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4회 대회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예선전을 개최한 한국은 5회 대회 개최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