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4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으로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다. 성세병원은 코호트 격리 중이고, 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5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으로,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이다. 이 확진자는 충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다.
6번째 확진자는 대덕구에 근무하는 39세 여성으로,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이다. 입원조치 예정이고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전에선 지난 21일 친구들과 대구를 다녀온 23세 여성이 첫 확진자 판정을 받았고, 22일 유성구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이, 23일엔 이 여성의 남편(64세)이 각각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천안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천안에 사는 44세 여성이 지난 23일 발열 증상을 보여 다음날 순천향대 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시내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감염 및 이동 경로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이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는 장소 등은 즉각 폐쇄 후 긴급 방역 조치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