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창원 한마음병원은 다시 전면 폐쇄됐다.
경남도는 26일 창원 7명, 거창 3명, 거제 1명, 창녕 1명 등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경남지역 총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거창군과 창녕군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으나, 이날 각각 3명, 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창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과 인접한 합천 8명, 거창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1명, 대구방문관련 6명, 경북 안동 확진자와 접촉한 거창침례교회 신도 3명, 기타 2명이다, 전체 확진자는 지역별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창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과 인접한 합천 8명, 거창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진주(2명), 양산(2명), 김해(2명), 거제(2명), 함양(1명), 고성(1명), 남해(1명), 창녕(1명)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지난 22일 확진자가 나와 폐쇄됐다 다시 개원한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자가격리중이던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2일 간호사와 의사 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자가격리중인 87명과 환자 및 방문자들의 감염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한마음창원병원의 전면 폐쇄를 다루게 될 것”이라며 “폐쇄후 관리방안과 폐쇄 기간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