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확인돼 부산 총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26일 오전 1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대비 4명이 추가돼 55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추가 환자의 역학적 정보는 조사 중이다.
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 7명의 기초역학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온천교회 신도가 2명 더 발생해 전체 온천교회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인 12번 환자(56·여)가 근무한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환자가 1명 나왔다.
45번(66·여)과 46번(73) 환자는 부부다. 45번 환자가 대전의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 부부는 최근 경주에 들러 2박 3일간 투숙했다.
47번(48) 환자는 이번 달 9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대동병원 입구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발생했다. 부산대학교 강단에 서는 47번은 다행히 방학이어서 학생과의 접촉은 없었다.
48번(79)과 49번(38·여) 환자는 온천교회 신도다. 49번 환자는 자가격리 중 진단검사를 받았다.
50번(36·여) 환자는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51번(64세 여성·연제구) 환자는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다. 이 병원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인 부산 12번 환자의 이동 동선 분석 결과 지난 20~21일 풀타임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24일부터 코호트 격리 중이다. 요양 환자 193명과 요양보호사 25명 등 108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이다. 보건당국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장기 환자들이 많은 만큼 대규모 전염을 우려하고 있다.
확진자 55명은 부산대병원에 21명, 부산의료원에 13명, 부산백병원에 4명, 고신대복음병원에 2명 입원했다. 나머지 15명은 입원을 위한 병상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