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수지구 죽전동의 A씨(35)가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포스코건설 분당현장에서 근무 중으로 지난 15~16일 대구를 방문한 직장동료와 20일 11시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병상 배정 시까지 A씨를 긴급 자가격리 조치하고, 접촉자 조사에 착수했다.
또 전날 A씨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앞서 23일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B씨(27세 여성, 한국인)가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환자와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