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행신동 거주 50대

입력 2020-02-26 09:30 수정 2020-02-26 09:59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고양시는 26일 행신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5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보라매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54세 남성과 지난 11일 30세 여성의 확진 이후 3번째 확진자 발생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17일 각각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바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쯤 발열과 기침, 오한 증상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가정의학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뒤 23일까지 자신의 집에서 지냈다.

A씨는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해외여행이나 대구 방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A씨의 집과 장항동 사무실, 장항동 병원 등에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보다 자세한 A씨의 감염경로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