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자마자 감기 증상…’ 충북대 중국인 유학생 음성

입력 2020-02-26 08:51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한 중국인 유학생이 마스크와 함께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 짐가방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던 국내 중국인 유학생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26일 충북대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A씨는 지난 24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여 이튿날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날 새벽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학교 관계자는 “입국해서 학교에 온 직후 감기 증상을 보여 관할 보건소와 긴밀히 연락하면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의뢰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 기숙사에는 이날 기준 29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들어와 2주간의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충북대 중국인 유학생 중 기숙사 격리 생활을 자처한 학생은 총 257명이다. 나머지 204명은 자가 보호 조치를 받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