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43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 방안에서 A씨(56)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가족들은 A씨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왔다.
이날 친척이 오랜만에 A씨 집에 방문하면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모친과 언니와 함께 살았지만 두 사람 모두 지적장애가 있어 A씨가 숨진 사실을 모른 채 생활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A씨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백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