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산 5번째 확진자 발생… 신천지 31번과 만났다

입력 2020-02-26 07:58 수정 2020-02-26 08:18
2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는 울산대병원 국가지정치료병상(음압병상)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남구에 거주하며 대구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21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국내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뒤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26일 오전 5시45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가족은 부모와 조모, 남동생 등 모두 5명이다. 시에 따르면 가족들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인지, 31번 환자와 함께 집회에 참석했는 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